나의 달리기 시작 이야기
저는 달리기를 하는 런린이 입니다.
앞으로 저의 달리기 이야기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그동안 달리기를 하면서 느꼈던 점. 그리고 조심해야 하는 점. 초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러닝 일지. 나의 발전하는 기록들. (아직도 런린이지만...) 이런것들을 주관적으로 기록해 나가며 저의 러닝 일지를 작성하여 공유하고자 합니다.
2020년 늦여름. 180cm 108kg
당시 저는 몇 년 사이 30킬로 가까이 불었고 108키로에서 멈추긴 했지만 슬슬 나이도 먹어가고 몸에서 슬슬 부담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막연한게 헬스를 끊자니 꾸준히 나갈 자신도 없었고 헬스를 다니기 전에 '달리기부터 해보자! 이것도 못하면 헬스는 무슨...'이라는 생각과 함께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저는 특별히 준비도 없이 집에 있는 운동화 대충 신고 동네 공원을 뛰기 시작했습니다. 기준도 없고 목표도 없고~
정말이지 폐가 맥시멈으로 호흡하는 게 몇 년 만인지...그리고 체력은 왜 이리 나락을 와버린 것인지...조금만 뛰어도 죽음의 문턱을 다녀오는 기분. 어쨋든 저는 그동안 생각지도 못한 달리기를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그래도 열심히 한다고 검색도 없이 무작정 나가서 매일 달렸습니다. 달리다 걷고, 달리다 걷고.대충하는것 같아도 조금씩 덜 힘들게 느껴져 그만큼 달리는 시간도 늘었습니다. 달리기가 재밌어질 무렵. 저는 각오를 더욱 다져가며 샤오미 미밴드도 사고 나이키 레볼루션6 런닝화도 사서 달렸습니다. 미밴드5였던 것 같은데 미밴드는 그냥 저냥 달리기 하는 맛을 더해주었고 기록적인 측면에서 확실히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그땐 이거있으면 지구 한바퀴 도는줄 알았습니다. 런닝화는... 일단 그냥 저렴한걸로 사자 마인드여서 그동안 신던 운동화보단 엄청 편했던 기억이 있네요. 처음 뛰시는 분들이라면 부담감 없이 접근하시기에는 개인적으론 충분히 둘 다 좋다고 여겨집니다. (우린 알고 있잖아요? 꺾이지 않는 마음이 더 중요하단 것을) 당시 시간이 갈 수록 쌀쌀해져 장갑까지 구매!
그때의 기록이 제대로 저장되어 있지 않아 삼성 헬스에 저장되었던 당시 기록 끄집어 내었습니다. 정말 막무가내로 뛰었던 나...이렇게 저는 또 하나의 취미를 만들었다며 기뻐했죠. 그런데...한 달, 두 달...날이 추워짐과 동시에 작동하지 않는 나의 몸뚱어리...(이때 바로 꺾여버린 마음...)
나갈생각이 들지도 않을 뿐더라 추운날씨에 자기 합리화를 엄청나게 해버린 저는 결국 뜨문 뜨문 달리기 시작해 버리고 결국은 날이 풀리면 열심히 해야지!'
날이 풀리고 봄이 왔지만 저는 과거의 저로 돌아가 버리고 맙니다. 저는 108kg에서 100kg까지 감량에는 성공했지만 다시 103kg까지 찌며 그대로 시즌 종료. (그래도 103kg에서 더는 안 찌더군요.) 하지만 한구석 달리면 뿌듯하고 보람찼던 그 희열이 지워지지 않아 다시 뛸 것을 고대하며 그대로 무더웠던 여름까지도 건너뛰어 버립니다.^^
다시 날은 선선해지고 21년도 7월쯤이었을까... 저는 다시금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몸 상태는 그냥 초기화 그 자체. 다시 뛰면 금세 감각을 되찾을 거라 생각했지만 종아리도 당기고 폐는 찢어질 것만 같고 몸은 더욱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한 두 달 제멋대로 달리기를 하고있을때 아는 동생의 추천으로 런데이를 알게되었고 '아니! 초보자에게 이리도 편리한 어플이 있었구나!' 감탄하며 저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런데이를 통해 새롭게 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쓰다보니 주저리 주저리 길어진 것 같아서 예전 이야기는 나누어 써야 겠네요. 이번 이야기는 특별한 이야기는 없지만 저의 개인적 경험들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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