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6월 초보러너 달리기 기록.
23년 6월 초보러너 달리기 기록.
총 21회 91.2Km
6월 1일
6월의 첫 달리기! 날이 점점 더워지는 느낌이 들고 워낙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사실 여름 달리기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아직은 달릴만했는데 뭔가 첫날부터 몸상태가 이상함을 느끼며 달렸던 날이네요.
6월 2일
이틀 연속 달리기로 근육이나 무릎 상태는 괜찮아 달리기를 하려고 나갔습니다. 가볍게 달리고 들어오는데 이날 어제부터 안좋았던 증세가 뭔지 대충 느낌이 왔습니다. 예전에 진단받은 적 있던 위궤양 증세가 나타났던 것입니다... 달리기 시작하면 위산이 넘어오며 통증이 있어 초반에 집중력도 떨어지고 달리기가 힘들었습니다.
6월 3일
대체적으로 몸상태는 오히려 올라오는 기분이라 3일 연속으로 나가기는 했지만... 나가기 전에는 충분히 뛸 수 있는 몸상태인데 막상 뛰면 위궤양 증세가 나타나니 정말 힘들더라구요.ㅠㅠ 그래도 부지런히 3일 연속으로 달려보았습니다.
6월 5일
그나마 약을 먹기 시작하며 증세가 좀 호전되고 장마가 온다는 소식에 휴식보다는 달리기를 택하게 되는 시점이었어요. 그런데 확실히 꾸준히 달리기를 해온 이유일까 회복도 잘 되었고 이 날은 처음으로 10km 달리기를 성공했습니다!
6월 7일
확실히 점차 습도도 높아지고 환경이 다르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여름 달리기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기에 이번 기회에 습도나 온도에 맞춰 페이스를 컨트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날이었습니다.
6월 9일
컨디션도 괜찮고 잘 뛰어졌던 기억이있던 하루!
6월 11일
가볍게 3km만 달리려고 나갔던 날! 성공! 이제 3km 달리러 나가는 생각은 부담이 없어졌다는 기분이 들어 좋네요!
6월 13일
하루 휴식 후 컨디션을 올려 7km 달성! 확실히 예전보다 거리에 대한 욕심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럴수록 주의해야겠죠!
6월 14일
휴식을 하려했다가 거리에 욕심이 나와서 달려본 날입니다. 처음에만 말하고 말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위궤양 증상은 있었습니다. ㅠㅜ 초반 달리기 이후에는 좀 나아져서 달리긴 했지만 정말 너무 힘드네요.
6월 18일
위궤양 증상이 평소에도 많이 나타나서 겸사겸사 휴식도 좀 가지고 다시 달려봤습니다. 너무 무리한 활동도 별로 좋지 않다는 약사님의 말을 듣고는 쉬고 달려보았는데요. 이날은 오히려 위궤양이 더욱 심해진 듯 한 타들어가는 통증이 상당했던 기억이 있네요;
6월 18일
2km 정도를 뛰고 몸은 다시 올라오고 위궤양 증상도 좀 나아져서 며칠만에 뛰는 달리기라 4km 정도를 더 달리고 들어갔습니다. 몸은 전보다 올라왔는데 위가 말썽이라니 앞일은 정말 모르겠네요. 흡연자인데 이 날부터 담배를 좀 줄이기 시작...(원래도 끊을 계획은 있었는데 큰 계기가 마련된 듯.)
6월 19일
날씨도 너무 힘들고 이제 확실히 6월 중순이 지나가며 여름의 위력을 슬슬 맛보기 시작합니다. 위궤양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와 날씨의 콜라보는 정말 답이 없네요...
6월 21일
나이키 런에서 회복러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몸에 과부하를 주거나 아예 쉬는 것보다는 조금 가볍게 내려놓고 뛰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하다 보면 더 재밌고 쉽게 느껴지기도 하고, 동기부여도 더욱 되는 듯!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6월 23일
회복러닝 이후 가볍게 뛰는 노선으로 뛰어보았습니다. 초반에는 평균 페이스보다 천천히 걷고 몸이 좀 괜찮아지는 후반에 조금 더 달려주는 식으로 길지 않게 달리기로!
6월 23일
뛰고 난 후 약간 걸으며 휴식 후 가볍게 달려보았습니다. 근데 이 때는 마지막에 위궤양 증세가 도져서 오히려 너무 힘들었네요;; 이 날도 습도가 상당해서 완전 개고생했던 기억이...
6월 26일
몸도 제대로 안 따라주고 비도 중간중간 오는 바람에 제대로 못 뛰어서 이날은 비도 오는데 오랜만에 동네 트랙에 올라서 뛰어봤습니다. 동네 트랙이 비가 좀 덜 맞는 구간이 있어서 그쪽을 뜁니다. 근데 이날 빨리 달린 건 아니긴 하지만 너무 말도 안 되게 느리게 나와서 놀랬던... gps가 이상했나..
6월 26일
그래서 1km 정도 한번 더 달렸는데 이 때도 페이스가 많이 느리게 나오더라고요. 그냥 내가 느렸던 거다 하며 내려갔던 ㅠㅠ(몸은 정말 힘들었는데...)
6월 27일
어제 페이스가 하도 이상하게 찍혀 찝찝해서 정말 열심히 달렸습니다. 이날은 뛰고 난 뒤 딱 제가 생각한 페이스 정도가 나오더군요. 정말 몸이 떡락한 건 아니 구나하며 안도했던 기억이...
6월 28일
전날 6km 정도 달리면 보통 다음 날은 몸풀기로 짧게 뛰곤 합니다. 이 날도 3km 회복러닝은 천천히!
6월 30일
대망의 6월의 마지막 달리기! 정말 이제 한여름 그 자체이기 때문에 평소의 페이스는 상상도 못 하네요. 확실히 여름 달리기의 맛을 느껴봤던 한 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치는 타이밍부터가 빠르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도도 크다는 걸 느꼈습니다. 7월부터는 다시 기록이나 페이스에 연연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과 함께 낮은 페이스로 다치지 않고 달려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컨디션도 안 좋았는데 100km는 못 뛰었지만 90km라도 처음 달성해서 너무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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