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주세요. 물어보세요. 연결해주세요.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

들어주세요. 물어보세요. 연결해주세요.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

세계 자살 예방의 날(World Suicide Prevention Day)은 세계적으로 자살을 예방하고 자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9월 10일에 열리는 국제 기념일입니다. 이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주관하고,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활동과 캠페인이 개최되는데요. 2003년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로 제정하고, 2004년 9월 10일 제1회 기념식을 가졌다고 합니다.

목적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의 목적은 자살 예방을 위한 인식 제고, 자살 예방 방법 및 지원 자원 공개, 자살 예방 연구 및 정책 개선, 자살 예방 메시지 전파입니다. 자살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고, 개선된 자살 예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확대하도록 돕는 중요한 기회라고 할 수 있어요. 각국에서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이 열리며,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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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다고 하죠. 국내 사망 원인 중에서 자살이 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과 함께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해요. 정부는 2011년 3월 30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을 제정·시행했고, ‘세계 자살 예방의 날'과 같은 매년 9월 10일을 '자살 예방의 날'로 제정하고, 이날로부터 1주일을 '자살 예방 주간'으로 지정했습니다.

지인의 자살 암시를 나타내는 말과 행동

아무런 예고나 징후 없이 갑자기 목숨을 끊는 사람은 드물다고 해요. 10명 중 8명은 자살 의도를 가지고 있을 때 경고 신호를 보내는데, 이러한 경고 신호는 '도움을 찾는 외침'이라고 합니다.

• 언어적: 죽음에 관한 이야기, 자기 비하적인 말 등
• 행동적: 약을 사 모으거나 위험한 물건 수집, 여행을 떠날 것처럼 주변 정리 시도 등
• 육체적·정서적: 우울감 및 죄책감 표현, 감정의 극단적인 변화 등

지인의 자살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 들어주기→물어보기→연결하기

지인의 자살 암시 신호를 인식했을 때는 민감성을 가지고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지인의 말에 동정하지 말고 공감과 경청을 하고, 혹시 자살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지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질문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설득하고, 관계 기관에 연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살 예방은 개인, 가족, 사회, 정부 간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중요합니다. 우리들의 작은 관심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요.